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문단 편집) === 여우 자매의 방문 === 다음날, 세은은 자신의 이불 안에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들추지만 거기에는 수아가 아니라 아린이가 있었다.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아침부터 여우 두 마리가 저택에 방문했고, 수아와 미미르가 그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아린이는 이를 피해 기척을 차단하는 결계를 치고 세은의 방에 들어온 것이다. 세은은 장지문을 살짝 열고 밖의 상황을 몰래 살펴보는데, 두 여우에게 빡친 수아가 비녀를 풀려고 하자 아린이가 결계를 쳐둬서 본인을 인지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수아에게 사랑한다고 외치며 튀어나가 겨우 소동을 막는다.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두 여우가 본가로부터 파견을 나온 이유는 약하다고 판단되어 도태된 개체가 이렇게까지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그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은 것이었다. 유화는 수아의 힘을 재보기 위해 수아와 싸워봐야 한다고 말하고 수아도 유화에게 도발을 걸며 이를 승낙한다. 세은은 큰일이 나는 걸 막기 위해 숲으로 장소를 옮기고 가위바위보를 통해 싸움 없이 힘을 재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은이 제시한 조건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측은 3초 안에 공격, 진 측은 방어. 이를 3번 반복하는 룰. 수아와 유화의 전투에 점차 열기가 붙고, 싸움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세은이가 아린이한테 도움을 요청하고, 아린이는 방금 본 [[환상살|범위 술식 분해]]라는 기술을 그대로 카피해낸다. 그리고 연화는 술식 분해는 가문의 여우들도 완전히 익히는 데 몇 년이 걸리는 기술이라며 아린이의 재능에 큰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아린이는 술식 분해를 쓰고 나서 기절해 버린다. 하지만 사실 전투는 수아가 유화를 갖고 노는 수준이었고, 유화가 일으킨 파란 꽃처럼 생긴 불꽃을 보자마자 수아는 압도적인 힘으로 유화의 손목을 꺾으며 유화의 정체를 다그쳐 물어본다. 그리고 연화가 수아를 말린 뒤 자신의 임무라며 수아에게 편지를 전한다. 수아가 편지를 읽는 동안 표정이 어두워져서,세은이가 다가갈려고 했지만 세은은 수아에게 접근할 수 없었다. 미미르는 이것이 여우 가문에서 기밀 문서를 지킬 때 사용하는 결계라고 설명해준다.그 결계를 깨려면 아린이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아린이는 뻗어버린 상황이라 편지의 내용은 오직 수아만이 볼수있는것이였다. 수아가 편지를 다 읽고 난 뒤 편지는 스스로 불에 타 없어졌고 수아는 눈에 띄게 동요를 보이며 세은에게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고, 세은을 환술로 기절시킨다. 일어난 세은은 유화가 같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한다. 유화는 수아와의 전투에 영력을 다 소모하고 세은에게도 제압당할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세은은 유화의 꼬리를 고양이빗으로 빗겨 주며 유화의 이야기를 듣는다. 본래 여우가 사람의 간을 빼먹고 영혼을 취하면 단기간에 큰 영력을 얻어 성장할 수 있지만, 인간이나 영물처럼 복잡한 영혼을 취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영물에게 증오나 원한, 탐욕 등 부정적인 감정이 축적되면 업이 쌓이는데 복잡한 혼을 가진 존재를 잡아먹었을 때 업이 가장 심하게 쌓이며, 업이 많이 쌓이면 타락해서 이성을 잃고 영혼만을 갈구하는 요괴로 변모한다고 한다. 그리고 요괴가 되면 스스로의 영혼까지 불태워 소멸하거나, 저승사자나 산신령 등에게 토벌당하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뿐. 옛날에 어떤 여우가 이를 위해 실험을 했는데, 인간을 잡아먹을 경우 어떤 방법으로도 업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대신 업이 쌓이지 않고 여러 인간에게서 조금씩 수명을 빼앗는 법기를 발명했는데 그게 바로 여우 구슬. 여우 구슬을 통해 여우들은 다른 영물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해질 수 있었고 그렇게 여우 가문을 구축하였다. 유화는 수아가 세은을 잡아먹고 강해졌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업이 쌓이지 않고 그게 가능했냐고 묻는다. 세은은 이 물음이 유화에게 주어진 임무라는 것을 눈치챘지만, 방법을 알아도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지라 자신을 먹길 거부하는 수아에게 강제로 자신을 먹게 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알려준다. 유화와 세은이 복도에서 만담을 벌이고 있는데, 아린이가 긴급상황이라며 뛰쳐들어온다. 아린이를 따라 황급히 마당으로 나간 세은이 본 광경은... '''수아가 연화의 가슴을 꿰뚫는 장면이었다.''' 수아는 자신이 가족을 죽여버렸다며 피눈물을 흘리며 세은에게 안기고 뒤따라 나왔다가 연화의 시체를 본 유화가 비명을 지르고, 세상이 하얗게 변하며 그렇게 시간이 되돌아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